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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공간/독서기록

부의 추월차선 - 엠제이 드마코

by 은성. 2022. 9. 16.

부의 추월차선

 

 

사회생활을 하면서 내가 돈이나 재테크에 너무나 무관심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당시에 경제 관련 도서들을 몇 권 구입했는데 이 책은 그 중 하나이다.

 

사실 이 책을 읽기로 결심한 것은 꼭 돈과 관련된 계기는 아니다.

최근 다시 취업을 준비하게 되면서 백수로 살아가고 있는데, 불확실한 목표로 살아가다보니 스스로 실행력이 너무 떨어진다고 느낀 순간이 있었다.

나의 실행력에 도움을 주는 것들 중 하나가 책을 통한 동기부여였기 때문에 책장에 꽂혀있던 책들 중 목차나 소개글을 보고 가장 도움이 될만한 책을 찾았고, 그게 바로 이 책이었다.

왜냐하면 마지막 챕터의 제목이 "당신의 실행력이 당신의 최고속도다"였기 때문이다.

 

이 책은 실제로 도움이 되었다.

내가 해야 하는 일들, 하고 싶은 일들의 우선순위와 그들을 대할 때의 마음가짐을 결정할 수 있게 해주었고,

최근 나의 삶의 모토인 '과정 중심적 삶'을 강화할 수 있게 해주었다.

다만 읽는 자에 따라 조금은 위험하게 이해될 수 있는 내용들이 있는 것 같아서, 읽는 과정에서 저자의 의도를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 강조하고 있는 두 가지의 키워드가 있다면 바로 통제력영향력이다.

 

 

#

먼저 통제력이란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힘을 말한다.

우리가 통제력을 발휘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의 시간이고, 그 시간 안에서의 선택이다.

저자는 우리가 어떤 삶을 살아갈 수 있는가를 결정하는 기준이 이러한 통제력의 유무라고 설명한다.

 

 

각기 다른 삶을 만드는 지도

 

인도 서행차선 추월차선
가난한 삶 평범한 삶 부자
일시적 욕구를 충족하는 데에만 집중
라이프스타일의 노예 (빚)

재무적 목적이 없음
내일의 희망을 위해 오늘을 희생
제한적인 영향력과 통제력

부를 얻기 위해 많은 시간 소요
소득의 기하급수적인 증가+지출 관리

생산자(창조 -> 자동화)
수동적 소득 창출

 

 

이렇게 각각의 삶과 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해 살펴보면서, 스스로의 삶에 대한 성찰을 해볼 수 있었다.

 

사실 모든 안정적인 것을 내려놓고 당장 무작정 추월차선을 타기 위해 뛰어든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고, 꼭 옳다고만 할 수도 없을 것이다.

(이것이 앞서 말한 '읽는 이에 따라 위험할 수도 있는' 요소이다.)

하지만 이 책은 삶을 설계하는 데에 유용하다.

이 책에서는 자신이 추월차선의 라이프스타일에 꿈이 있다면,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면[행동하면] 좋을지에 대해 이야기해주는데 이를 기반으로 인생의 목표와 과정을 재설계해볼 수 있을 것이다.

 

 

 

#

다음 요소는 영향력이다.

추월차선의 지도에서 [부] = [순이익 + 자산의 가치]이다.

그리고 이 순이익이란 [판매 개수 * 단위당 이익]이기 때문에, 판매 개수에 영향을 미치는 영향력이라는 요소가 중요하다.

 

우리가 타인에게 영향력을 발휘한다고 했을 때 중요하다고 일반적으로 많이 강조되는 것이 바로 '고객의 니즈'이다. 

사실 개인적으로 '니즈'라는 단어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끝도 없이 추상적으로 변질될 수도 있는 단어이기 때문에.

하지만 이 책에서는 '니즈'를 조금 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관점에서 접근함으로써 이러한 '니즈'에 대한 이해력을 키우게 도와준다.

 

사람들의 니즈를 발견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것에 대해 생각해보면 좋을 것이다.

 

해결할 수 있는 욕구들 (이타심) 욕구와 기회의 신호

○ 기분을 좋게 해주어라.

○ 문제를 해결해 주어라.

○ 교육해 주어라.

○ 외모를 발전시켜라. (건강, 영양, 옷, 화장)

○ 안전을 제공하라. (주거지, 안전예방책, 건강)

○ 긍정적인 정서를 유발하라. (사랑, 행복, 웃음, 자신감)

○ 기본적인 욕구(음식)부터 외설적인 욕구(성욕)까지 충족시켜라.

○ 삶을 편하게 해 주어라.

○ 꿈과 희망을 고취하라.

○ "나는 ...가 정말 싫어"

○ "나는 ...를 안 좋아해"

○ "...가 짜증나"

○ "왜 이렇게밖에 안 되지?"

○ "...하는 게 소원이야"

○ "그만 좀 ... 했으면 좋겠어"

○ "...는 형편없어"

 

이렇게 발견한 니즈 중에서 대중화 가능한 것을 선택하여 사업 아이템으로 삼는 것이 바로 추월차선의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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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무엇보다도 과정에 대해 강조한다.

삶이라는 긴 과정 안에서 자신이 무엇을 선택하고, 그 선택을 얼마나 통제하고 있는가가 좋은 삶을 살아가기 위해 중요하다.

 

개인적으로 흥미깊었던 부분은 '헌신'과 '흥미'의 차이에 대한 부분이다.

추월차선의 승자는 순수하고 불순물이 섞이지 않은 헌신(레드라인, Redline)으로부터 만들어진다.

 

단순히 부와 추월차선에 흥미를 가지기만 했을 뿐이라면 그것은 헌신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생을 1단 기어에 놓은 채로 별로 힘을 들이지 않고 설렁설렁 살아간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진정 부와 추월차선에 뛰어든 사람이라면, 정말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추월차선을 달리는 사람들은 장기적 관점에서의 안락을 위해 현재의 단기적 안락을 포기할 수 있다.

얼마나 간절히 원하는지, 그리고 스스로 얼마나 의지가 강한 사람인지에 대해 생각해보고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여 흥미를 헌신으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

 

헌신을 한다는 것은 바로 실행하는 것이다.

실행력에 대해 고민하고 있던 나에게는 이 부분이 굉장히 인상깊게 다가왔는데, 이는 나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동기부여가 되어주었다.

 

만약 나처럼 실행력이 부족하여 고민하고 있던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당장 행동[실천]하는 것을 위한 꽤나 많은 동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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